비밀스러운 bar 제주 더부즈 / 빨간 공중전화박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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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더부즈


제주도에서 신기하고 비밀스러운 바(bar) 더부즈를 가고 싶다면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찾아야 한다.  같이 간 일행도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된 건데 조용한 거 좋아하고, 느긋하게 술 먹고 싶으면 가기 딱 좋을 것 같다.


더부즈


더부즈1


블로그 그 어떤 것도 찾아보지 않고 정말 얘기로만 전해 듣고 찾아간 곳, 

계속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찾아야 된다는 소리에 그게 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 가 안 됐는데,

건물 안쪽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벽에 붙어있는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찾았다.

간판도 없고 이게 뭐지 했는데, 이게 들어가는 문이었다...ㅋㅋㅋ





더부즈2


신기해하면서 들어가면 내부는 좀 많이 어둡다고 느낄정도로 빛이 거의 없다. 

위에 사진 찍은 데가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 더 안으로 들어가야 바가 나온다. 

신기다가, 이상하다, 하면서 들어가다 보니 정작 이쪽은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. 

더부즈의 메인 바가 보이는 자리 정말 딱 들어가면 소곤소곤 얘기해야 될 것 같은 분위기이고,

테이블이 거의 없다. 잠시 앉아있을 때 대뜸 나이를 묻길래 의아해했는데

메뉴판을 보고 나니 이해가 갔다. 30세 이하는 출입금지라는걸..ㅋㅋ

좀 황당했는데 다행히 30대가 한 명 있어서 보호자의 자격?으로 가능하다고 했다.

그리고 너무 많은 인원이 들어와도 안된다. 몇 명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 

이것도 메뉴판에 다 쓰여있다. 신세계를 경험한 느낌...

딱 들어왔을 때 소곤소곤 얘기해야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왜 느껴졌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. 

그리고 메뉴판을 더 보니까 이곳이 비밀스럽게 유지되는 이유도 

블로그에 주소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적혀있다. 메뉴판에 떡하니!

그래도 주소는 검색하면 나오니까 빨간 공중전화박스만 찾으면 무사히 들어올 수 있을 듯.

단 30대 이상일 경우! 




더부즈3


우리는 각자 칵테일을 시켰는데, 메뉴에 없더라도 원하는 정도의 도수, 신맛, 단맛 

을 얘기하면 알아서 뚝딱 칵테일을 만들어서 가져다준다. 

나는 상큼한 걸 달라고 했는데 진짜 완전 상큼!

안주는 정말 과자, 채소 이 정돈데 분위기로 먹고, 얘기하면서 먹고,

아, 그리고 흡연이 가능했다. 근데 분명 담배를 피우는데 냄새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아서

이것도 신기했다. 환풍시설이 잘 돼있는 것인가...

아무튼 제주도에서 뜻하지 않게 신기한 곳을 알게 돼서 좋았다. 

나중에 찾아보니까 제주도에만 있는 게 아니네ㅎ


더부즈4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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